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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음악적 배경 성공 스토리


    모든 영화는 영화적 예술성의 광활한 확장 속에서 특정 영화들은 시각적 스토리텔링을 뛰어넘어서 음악이 서사의 심장 박동이 되는 교향적 여정에 나섭니다. 그 수많은 영화 중 이 영화는 음악적 배경이 단순한 동반자가 아닌, 그 자체로 거장적 스토리텔러인 '시네마 천국'이라는 영화적 걸작의 빛나는 예입니다. '시네마 천국'의 음악적 배경의 성공 스토리를 들여다보고, 이를 조화로운 현상으로 바꾼 복잡한 내용들을 탐구해 보겠습니다. 이 청각적 장관의 중심에는 음악 작곡에 대한 숙달이 '시네마 천국'의 영혼이 되는 선견지명을 가진 작곡가 에니오 모리꼬네가 있습니다. 고전과 현대 모두에서 뛰어난 경력을 가진 작곡가는 영화에 풍부한 경험의 태피스트리를 가져다줍니다. 고전적인 오케스트레이션에 현대적인 뉘앙스를 불어넣으며 장르를 매끄럽게 융합하는 그들의 능력은 몰입감 있고 환기를 일으키는 음악적 경험을 위한 무대를 마련합니다. 영화의 주제에 대한 작곡가의 이해는 전체 음악적 배경이 펼쳐지는 기반이 됩니다. 시네마천국의 음악적 배경은 서사와의 비할 데 없는 싱크로율에 있습니다. 음악적 모티브는 자의적이지 않고, 등장인물들의 감정적 호와 전체적인 줄거리에 맞게 세심하게 만들어졌습니다. 각각의 등장인물들은 그들의 본질을 요약하는 음악적 정체성, 즉 레이트모티프를 부여받습니다. 서사가 전개되면서, 이 모티브들은 서로 얽혀 진화하고, 등장인물들의 감정적 여정을 반영하는 역동적인 음악적 서사를 만듭니다. 그 결과 음악이 영화의 무언의 언어가 되는 조화로운 혼합이 이루어집니다. 시네마 천국을 구별 짓는 것은 장르 융합과 혁신적인 음악 기법입니다. 이 영화는 고전적인 오케스트레이션과 전자 요소를 매끄럽게 혼합하여 전통적인 경계를 넘어서는 음의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오케스트라는 역동적인 범위와 함께 스크린 드라마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반영하며 그 자체로 캐릭터가 됩니다. 전자 요소의 주입은 현대적인 층을 추가하여 다양한 관객이 음악적 배경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이 장르 융합은 영화 자체의 절충적인 본성에 대한 은유가 되고, '시네마 천국'은 시간과 장르를 통한 음의 여행이 됩니다. 시네마 천국의 음악적 배경의 성공은 깊은 감정적 울림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능력에 있습니다. 작곡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감정을 위한 도관, 문화적, 언어적 경계를 넘어서는 도관입니다. 음악적 배경은 말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뉘앙스와 감정의 깊이를 전달하는 침묵의 화자가 됩니다.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 여화의 클라이맥스 순간에는 음악의 강도가 세지고 관객이 영화의 심장박동을 느낄 수 있는 고도의 몰입감을 느끼게 만들어줍니다. 배경음악뿐만 아니라 영화가 끝난 크레딧이 롤링된 후에도 오랫동안 울려 퍼지는 감성은 여운이 오래 남습니다.

     

    독특한 촬영 플래쉬백

     

    이 이영화는 향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는 플래쉬백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 이유이기도합니다. 플래쉬백기법은 시공간을 넘나들 때 그 경계선을 영화의 컨셉에 맞게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감독은 이 영화에서 크게 두 개의 플래쉬백을 보여줍니다. 토토의 유년시절과 청년시절입니다. 유년시절은 플래쉬백기법으로 차임벨을 사용하였고 그것의 뜻은 시간을 알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 초반부터 알프레도의 비보를 들은 토토의 얼굴에는  차임벨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차임벨소리는 영사기가 쏘는 빛처럼 변하여 영화처럼 토토의 유년시절을 비춰줍니다. 다른 종소리도 나오는데 신부님 옆에서 토토가 복사를 섰을 때 졸면서 흔드는 종, 그리고 신부님이 영화를 심의 할 때 키스신이 나올 때마다 흔드는 종, 이 두 종은 알고 보면 같은 종이라고 합니다. 토토가 살던 마을 광장의 유일한 극장인 시네마천국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있는 종, 학교에서 선생님이 울리는 종, 그 외에 다른 두들기는 소리는 차임벨의 변형으로 토토의 유년시절에만 나오는 시공간 전환 때 쓰이는 기법입니다. 유년시절의 마지막 회상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광장에서 영화를 나눈 아름다운 광경이 돌연 영화관 화재로 알프레도가 중상을 입는 악몽으로 변하면서 토토의 얼굴에 차임젤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현실로 잠시 깨어나게 됩니다. 영화관 화재사고로 두 눈을 실명한 알프레도가  손으로 어린 토토의 얼굴을 어루만지면 어느새, 청년이 된 토토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손으로 얼굴을 어루만지는 것이 청년시절과 현재의 경계선 역할을 합니다. 이 플래쉬백기법은 얼굴에 드리워진 차임벨의 그림자에 대한 변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벨소리와 손이 같이 나오는 장면도 나오는데 유년시절과 청년시절을 마무리하 듯 고향을 떠나는 토토가 기차역에서 알프레도와 작별인사를 하는 장면입니다. 이는 이 영화의 마지막 플래쉬백이자 토토에게 있어 알프레도의 마지막 모습인 것입니다.

     

     

     

    영화내용 및 리뷰

     

     

    영화감독인 토토는 30년이나 연락을 끊고 지냈던 고향친구인 알프레도가 세상를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와 함께한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게 됩니다. 알프레도와 함께한 영화관, 시네마 천국의 추억이 있는 유년시절과 아름답지만 가슴 아픈 첫사랑을 했던 청년시절을 떠올리면서 토토는 알프레도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으로 떠납니다. 장례식에 참석한 토토는 고향에서 30년이란 세월 속에 변화되고 사라진 과거의 흔적들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돌아온 토토는 알프레도가 자신에게 남겨 준 마지막 선물인 오래된 필름을 보게 되면서 그때의 향수에 젖어들게 됩니다. 1990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빛나는 영화 쥬제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명작 시네마 천국입니다.

    사실 시네마천국처럼 향수를 주제로 한 영화는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영화란 관객들에게 어떠한 체험을 간접적으로 시켜주고 그것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예술이기 때문입니다. 직접 경험도 못해본 그 시절에 대한 특별한 향수가 느껴질 때 그것이 진정한 예술이 주는 감동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수많은 향수에 대한 영화 중 시네마 천국이 훌륭한 작품이라고 하는 것은 영화에 대한 향수를 가장 영화답게 표한한 작품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가 보여준 그 영화다운 표현을 한 줄 평으로 쓴다면 이렇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향수란 그 시절이 필름처럼 지나가는 꿈이라 표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안 본 사람들마저도 키스신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악이라고 해도 될 것 같은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와 그의 아들 안드레아 모리꼬네가 작곡한 시네마천국의 '러브테마' 깊이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